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5일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4만5천427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전년 동기(1만9천48명)보다 139.4%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어린이날 제주를 찾은 관광객 3만7천964명보다도 더 많다.
특히, 지난해 통틀어 1일 입도객으로는 가장 최고치인 4만9천541명(2020년 8월 1일)에 근접해가고 있다.
주말과 어린이날, 다시 주말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로 제주는 연일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금)부터 5일까지 6일간 22만3천290명(일평균 3만7천215명)이 제주를 찾았다.
지난해 추석과 개천절, 주말로 이어진 9일간의 황금연휴 기간(2020년 9월 26일∼10월 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28만1천258명)의 하루 평균 입도객 3만1천250명보다도 많다.
지난 4일 기상악화로 항공기 130여 편이 결항하지만 않았어도 더 많은 관광객이 왔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6일에도 3만4천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주말까지 계속해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제주 관광지는 활기를 띠고 있지만, 관광객 증가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제주에 관광 온 확진자 또는 타지역을 방문한 도민에 의한 n차 감염사례가 늘고 있고 최근 들어 도내 확진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도내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4일에는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월 1일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로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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