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을 포함 학생 14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모 고등학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학생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1학년인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되자, 전날 학생 922명과 교직원 10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다.
자정 이후까지 이어진 검체 분석을 통해 추가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이들 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3학년 학생 1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12명은 지표 환자와 동급생인 1학년이다.
1학년 확진자 12명은 5개 학급에 분포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등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방역 당국은 심층 평가를 거쳐 밀접접촉자 등 자가격리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지표 환자 발생 때 동급생 330명, 교직원 7명이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는데 인원이 늘어날 예정이다.
지표 환자인 학생의 감염경로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의 접촉이다.
이 가족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 방문이 이뤄졌다.
방역 당국은 시교육청과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