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로 확산된 남혐논란...BBQ "다시 한번 사과"

입력 2021-05-07 10:40   수정 2021-05-07 11:22

남성혐오 논란에 사과...제작물 전수조사
[사진] BBQ가 홈페이지에 공지한 사과문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가 최근 남성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BBQ는 자사 인스타그램 등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올리고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BBQ는 "유관부서를 통해 경위 등을 확인 중에 있고, 과거 모든 제작물에 대해 철저한 전수조사 후 문제될 소지가 있으면 삭제조치할 것"이라며 "문제가 발견된다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BBQ는 이어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며 "파악되지 못한 부적절한 이미지에 대해서도 커뮤니티, SNS를 통해 제보해 주는 모든 디자인물에 대해서도 삭제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BBQ는 사이드메뉴 `소떡`을 손으로 집는 모습이 강조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2017년까지 운영됐던 남성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주로 쓰는 손 동작과 닮아서다. 해당 손동작은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는 비하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건 포크로 집으면서 소떡소떡 사진에만 손을 넣은건 합리적 의심 아닌가", "누가 소세지를 저렇게 먹냐", "GS 손잡고 잘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비비큐는 이미지의 손가락을 포크로 변경했다.
[사진] BBQ가 앞서 제작한 메뉴 소개 이미지에 남성을 비하하는 손 모양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대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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