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이스라엘은 국민 50% 가까이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브라질과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선 여전히 코로나와 사투 중입니다. 한 펀드 운용 전문가는 이 시기에 “장기적 승자를 고르는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8월에만 해도 미국이 유럽보다 백신 접종에 뒤처졌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 상황이 역전된 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코로나는 결국 극복될 문제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자산 운용사와 펀드 매니저들이 어떤 섹터에 주목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시기 유망 종목>
△Hennessy Japan Fund 대표 종목 : 패스트리테일링, 유니참
스팍스 자산 운용사는 특히 소비자 제품 관련 섹터에 집중했습니다. 코로나로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소비자 제품은 수요가 달라지지 않아서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Hennessy Japan Fund의 대표 종목으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유니참이 올랐습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의류 사업을 하는 일본계 지주회사이고 유니클로 브랜드로 유명한 회삽니다.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습니다.
유니참은 도쿄 거래소에 상장해있습니다. 기저귀 같은 베이비 케어 제품 그리고 여성과 애완동물 케어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Jennison Emerging Markets Equity Opportunities Fund 대표 종목: 메르카도리브레(MELI), 씨(SE)
펀드 매니저들이 주목한 다음 섹터는 전자 상거래였습니다. 신흥국 시장 전반에 혁신적인 고부가 가치 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 경제 규제가 확대되면 전자 상거래 기업들 채택이 가속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PGIM 자산 운용회사의 이머징 마켓 펀드 대표 두 종목입니다.
우선 메르카도리브레(MELI). 스페인어로 시장(Mercado) 그리고 자유(Libre)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이 회사는 중남미의 아마존으로도 불립니다.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 온라인 쇼핑 기업입니다.
씨(SE)는 뉴욕 거래소에 상장해있고. 쇼피의 모회사로도 유명합니다. 동남아시아 지역 전자상거래 업체와 결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난 시기 유망 종목>
△Ashmore Emerging Markets Active Equity Fund 대표 종목: TSMC(TSM), 미디어텍
최근 글로벌 기업들 전반이 반도체 부족과 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들은 이를 오히려 기회로 보고 있었는데요. 애쉬모어의 전문가는 지금까지는 시장이 필요한 만큼의 반도체만 생산했지만 앞으로는 혹시 모를 상황에도 대비할 여분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쉬모어 펀드의 대표 두 종목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었습니다. TSMC(TSM)와 미디어텍인데요.
TSMC는 파운드리, 미디어텍은 대만 팹리스 반도체 기업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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