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 한 달간 10조원 매도한 ‘숨은 이유’… “韓 인플레發 가계부채 부도 위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1-05-14 10:28   수정 2021-05-14 10:28

    어제도,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조 5천억원 가깝게 내다팔았는데요. 국내 많은 증권사들이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지난달 10일 이후 외국인이 정반대로 10조원 가깝게 우리 주식을 팔아 국내 증시에서는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인플레 문제가 최대 화두였는데요. 어제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가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미국·한국 등 글로벌 증시, ‘i 공포’ 덮쳐
    -4월 소비자물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생산자물가, 1∼2개월 이후 소비자물가 반영
    -4월 中 PPI 6.8%, 예상치 6.5% 크게 상회
    -4월 美 PPI 6.2%, 10년래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양대국 PPI 상승→세계 경제 ‘i 공포’ 확산?
    -“This too shall pass” 방어보다 ‘대비’ 중요
    -바이든, 고용둔화 우려?인플레이션 걱정
    Q.오늘은 뉴욕 증시보다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한 것에더욱 큰 관심이 몰렸는데요. 아무래도 마스크 파동이 크지 않습니까?
    -머스크 도덕성 파동, 가상화폐 시장 엄습
    -비트코인, 3개월 전 테슬라 결제수단 사용 언급
    -1분기 3,022억원 중 1122억원, 비트코인 수익
    -머스크, 비트코인 사놓고 부추긴 것이 문제
    -최근 ‘테슬라 결제수단 안하겠다’ 폭탄 선언
    -도지코인 띄우기 위해 ‘비트코인 폐기’ 음모론
    -머스크, 도지코인 보유분 최대 30%까지 늘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flash crash’ 현상
    Q.오늘 뉴욕 주가가 오른 것에 대해 단순히 인플레가 완화됐다고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타나는 것입니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인플레 헤지수단
    -올 들어 인플레 불거지자 가상화폐 급등세
    -지난 주말 이후, 주가 하락하는 요인 가세
    -머스크 파동, 가상화폐 시장에서 자금 이탈
    -증시로 유입, 나스닥 등 美 주가가 반등요인
    -물가와 금리, 도덕성 문제로 안전자산 이동
    -인플레 문제, 여전히 증시의 ‘최대 관심사’
    Q.최근 일론 머스크 회장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전반에 걸쳐 유명인사의 도덕성 문제가 최대 이슈로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美 증시, 저명인사 도덕성 문제 ‘이슈’로 부각
    -캐시우드, 테슬라 주가 부추겨 보유분 내다 팔아
    -빌 황, 회색지대 악용해 마진콜로 투자자 큰 손실
    -빌 게이츠, 어린이 교육 등 여러가지로 충격
    -실망한 젊은 투자자 “제2 월가 점령하자” 움직임
    -2011년 재스민 혁명과 아랍의 봄, 장기집권 축출
    -2011년 ‘反월가(Occupy Wall Street) 시위’ 확산
    Q.최근 들어 인플레와 각국의 국채금리가 오름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 저물가와 저금리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고 있는데요. 증시도 전환점을 맞고 있지 않습니까?
    -주식, 미래 투자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韓 주식, 올해 들어 ‘리스크 관리’ 주력
    -美 주식, 대형 기술주보다 경기 민감주 추천
    -주식, 미래 투자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구분 1월 20일 5월 13일 비고
    -다우 31,188 34,021 +9.1%
    -코스피 3,122 3,122 정체
    -코스닥 977 951 -2.6%
    -나스닥 13,457 13,124 -2.5%
    -美 다우종목 투자, 환차익 4.7% 포함 +13.8%
    Q.인플레 우려와 국채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 금융완화에 따른 저금리와 저물가 혜택으로 무서운 줄 모르고 섰던 부채가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코로나 지출, 세계 국가채무비율 100% 초과
    -작년 11.7천억 달러↑, 국가채무비율 15.7%p↑
    -선진국, 125.5%, 19년 대비 무려 20.2%p 폭증
    -2차 대전 124% 대공황 80% 금융위기 89%
    -코로나 지출, 세계 국가채무비율 100% 초과
    -신흥국도 나라빚 65%, 신위험수준 60% 상회
    -2차 대전 47% 금융위기 직후 41%보다 높아
    -빚의 특성상, 문제 발생시 상환은 더욱 어려워
    Q.국제금융중심지인 미국의 인플레 우려와 국채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신흥국은 이미 비상이 걸리고 있지 않습니까?
    -신흥국, 지난 2월부터 ‘테이퍼 텐트럼’ 발생
    -올 2월 이후, 신흥국에서 일 평균 3억 달러 이탈
    -금융위기 이후, 2025년까지 빚 상환 규모 4천억 달러
    -국내 증권사, 지난달 10일 “외국인 유입 예상”
    -“박스권 탈피 주도, 코스피 3600대까지 상승”
    -“MSCI 선진 편입시 최대 61조원, 4000선 도달”
    -외국인, 4월 10일 이후 코스피 -8.4조, 코스닥 ?1.3조
    Q.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인플레발 민간부채 디폴트 위험이 지적되고 있지 않습니까?
    -韓 부채, 다른 나라와 달리 가계부채 많아
    -선진국, 국가 부채가 많아 상대적으로 안전
    -中, 기업부채 많아 부도나도 인민 고통 적어
    -韓, 가계부채 많아 부도나면 국민 고통 많아
    -韓 가계부채, 물가와 국채금리 상승에 취약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부동산과 주식투자 빚
    -국채금리 상승→대출금리 상승→원리금 증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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