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14일 전기차 윤활유 판매와 관련해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하면서 동시에 윤활유 판매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업계는 전 세계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이 지난해 1,000만 리터(ℓ)에서 2025년 6,000만 리터로 6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SK루브리컨츠는 발 빠르게 2010년부터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회사는 시장 조기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201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용 윤활유 공급에 나섰다"며 "그동안 공급 물량은 전기차 약 70만 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에 이른다"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에 따르면, 회사가 생산하는 윤활기유 `유베이스`는 이미 고급 윤활유의 원료인 고급기유(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 35%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이와 함께 내연기관용 고급 윤활유에 대한 수요도 여전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와 내연기관의 효율향상 측면에서 엔진유의 저점도화와 연비성능 향상 중요성이 강조되는 데다 지속해서 추구해야 할 친환경 기술 개발 방향에 따라 기존 시장인 엔진오일 시장 또한 성장세가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