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답십리동 요양원에 입소해 있던 A(89)씨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숨졌다.
A씨는 지난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했고, 이튿날 오후 6시께부터 체온이 37.6도로 올라 해열제를 복용했다. 이후에도 식은땀을 흘리고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식사도 하지 못했고 이날 오전 6시 30분께는 설탕물을 마시려 했으나 먹지 못했다고 구청 관계자는 전했다.
구청은 이 여성이 평소 고혈압과 당뇨, 파킨슨병, 치매 등의 지병이 있었으며, 접종 직후에는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사망과 백신 접종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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