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연지가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 출연해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과정과 아픔을 그대로 보여줬다.
함연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화장실에서 대사 연습을 하며 열정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결혼 4년차 함연지는 알콩달콩 신혼같은 결혼생활을 공개하면서도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과정과 아픔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에 남편은 함연지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줬고 함연지는 "남편이 내 1호팬"이라며 고마워했다.
특히 함연지는 선배 정영주를 초대해 조언을 듣는다. 그는 "오디션에 너무 많이 떨어져서 자괴감이 든다. 재벌 3세라는 타이틀이 강력한 것 같다. 왜 연기를 하냐는 말도 듣고 안 좋은 말도 너무 들어서 울기도 했다. 모든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보는 것 같았다"며 "배우를 포기해야 하나 했지만 결국엔 다시 해야겠다 싶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정영주는 "뮤지컬은 더블 캐스팅이지만, 드라마나 영화는 한 역할을 위해 1명이 붙는다. 연기력이 안 좋아도 붙는다. 이건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거다. 오디션은 떨어져도 된다는 생각으로 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함연지는 "저는 이거 하려고 태어났구나 싶었다. 정말 너무 좋아한다. 연기를 안 하면 못할 정도로 못 산다"며 연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정영주에게 연기 수업을 받기도 했다. 정영주는 함연지의 연기와 열정을 칭찬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함연지가 전한 진심은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가 품고 있던 고민과 걱정들이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낸 것. 이에 14일 함연지는 헤럴드POP에 "진짜 저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저의 또 다른 면모를 봐주시려고 노력해주신 제작진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업글인간`을 잊지 않고 나 자신을 업글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설 것임을 약속했다.
(사진=방송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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