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네, 지난주 금요일 미국시장,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는 토요일 새벽에 뉴욕증권거래소의 장 종료를 알리는 NYSE Closing Bell 행사를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장식했습니다.
이미지>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NYSE 클로징 벨 참여
저희가 2019년 5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의 액티브 ETF를 미국 시장에 상장했고, 미국주식 인공지능 기반 대형주 전략인 QRFT와 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테슬라의 주가를 예측해 왔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 대형주 모멘텀 ETF인 AMOM의 2주년 상장을 축하하는 자리를 NYSE에서 마련해주었습니다.
최근에 쿠팡 등 국내 기업이 미국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검증을 받는 경우들이 많은데, 저희 크래프트 AI ETF는 2019년부터 NYSE에 태극기를 날리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국내 토종 스타트업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마치 국위선양을 하는 것과 같은 뿌듯함이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Q.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의미있는 행보하시길 바라면서 이제는 시장을 시장을 좀 짚어봐야겠죠. 지난주 롤러코스터 장세를 기록하긴 했는데, 이번 주 시장은 어떤 부분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A. 지난주 주식시장의 경우는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단기적으로 급등했던 구간입니다.
미국 기술주의 경우는 지난주 수요일까지 약 5% 가까운 낙폭을 보이다가 금요일부터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투자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었던 테슬라의 경우는 비트코인과 관련한 뉴스들에 계속 얽히며 지난주 한 주간 최대 15%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프> 美 3대 지수 + 테슬라 등락률 (과거 5거래일)
사실 이러한 단기적인 변동성은 시장과 경제 펀더멘탈과 관련한 이유라기보다는 투자자들의 센티먼트, 그리고 높아진 신용투자 규모들에 기인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주 급락을 기록했었던 대만 주식시장도 코로나와 더불어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급등했던 신용투자 규모여서 당분간 시장의 산발적인 변동성의 발생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Q. 美 3대 지수와 테슬라의 주가 변동률을 보니 서학 개미분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했을 것 같은데, 이러한 시장 상황 당분간 지속된다고 하면 어떻게 대비해야 하죠?
A. 자산 배분 측면에서 보면 국내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이 국내주식 일변도에서 해외 주식으로 투자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하시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다만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가, 기술주로 너무 많이 쏠려 상황이라면 한번쯤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는 기술주 위주로 상당히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 약 8조원 가량의 최대 투자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를 비롯해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엔비디아 등의 기술주가 상위 종목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표>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종목 TOP10
이뿐만 아니라, 펀더멘탈은 상대적으로 견조하지 않으나 성장스토리가 있는 종목들에도 많이 투자하고 계서서, 지금과 같이 단기적인 변동성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이러한 쏠림현상으로 인해 일반 시장보다 더 많은 등락폭을 겪을수 있습니다. 꼭 본인의 포트폴리오가 너무 한 방향으로 쏠려 있지 않은지를 한번 검토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군요, 말씀처럼 포트폴리오 쏠림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올라간 것도 이유가 될텐데 변동성은 잦아들 수 있을까요?
A. 올해 연초 이후 VIX 지수의 흐름을 보면 저점이 계속 낮아져가는 가운데 간헐적으로 변동성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월 중에는 15수준까지 낮아져 변동성이 지난주 단기적으로 20 이상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다시 20이하인 18선까지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작년 3,4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거의 80까지 상승했었던 시장의 변동성지수, 공포지수인 VIX가 다시 급등하기에는 경제회복의 과정 및 기업들의 실적 상승이 너무나도 견조합니다.
그래프> 2021년 VIX 지수 추이
특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올 1분기 미국 S&P 500 기업들의 실적성장률은 전년대비 평균 52%에 달하고 있습니다. 어닝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25% 수준을 기대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하에서는 단기적인 변동성 증가가 크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다만 국내 서학개미 투자자분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동성이 큰 이유는 펀더멘탈이 견조하지 못한 종목들에 투자하는 케이스인 경우가 있어서, 내가 투자하는 종목이 실적이 견조한지, 아니면 너무 성장성만 보고 투자한 것은 아닌지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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