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올 6월 중순까지 대만으로 보내는 해외 근로자 송출을 중단했다.
베트남 정부의 해외노동부(The Department of Overseas Labour, DoLAB)는 최근 대만 코로나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자국 근로자들의 건강문제를 고려해 5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대만에 대한 해외 근로자 송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만 질병통제센터(CDC)는 유효한 외국인 거주자 증명서(ARC)를 가지고 있지 않은 비거주자에 대한 입국 금지 등 새로운 봉쇄 조치에 착수했다. 다만 비상 또는 인도적 이유로 입국 허가를 받은 개인에 대해서는 예외로 대만 입국을 허락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CDC는 "또한 이번 조치가 코로나 감염 확산 정도에 따라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에 대해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해외노동부는 이에 대해 해외 근로자 송출 업체에게 "대만으로 출국을 준비 중인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대만 현지 기업들과 연결해 베트남 근로자 채용계획을 조정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베트남은 올들어 4개월 동안 대만으로 5,255명의 여성 근로자를 포함해 총 15,055명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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