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비트코인의 종말론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크루그먼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의 종말이 임박했다는 주장을 포기한다"며 "항상 새로운 신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영원히 살아남는 `컬트(광신교 집단)`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논의할 만한 펀더멘털이 없기 때문에 많이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혁신이 아니다. 2009년부터 사용돼왔으며, 그동안 아무도 합법적인 용도를 찾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편리한 교환 매체도 아니고 안정적인 가치 저장소도 아니다"며 "분명히 거래 단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필연적으로 붕괴될 수밖에 없는 법정화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으로 정교화된 방법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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