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서울 이태원에 단독 매장을 낸다.
구찌가 단독 매장을 선보이는 건 1998년 청담동 매장 이후 두 번째다. 최근 급증하는 명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구찌코리아는 오는 29일 이태원에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가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구찌 가옥’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의 한국내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강북 지역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구찌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태원의 자유로운 문화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자기 표현과 개성을 중시하는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며 "한국의 고유한 환대 문화와 이태원의 활기차고도 모던한 감성이 어우러진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찌 가옥`이 들어서는 지역은 이태원역부터 한강진역에 이르는 700m 대로를 따라 명품·보석 부티크, 대형 공연장, 유명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신명품거리’로 주목받는 곳이다.
인근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비이커를 비롯해 꼼데가르송, 띠어리, 구호, 르베이지 등 패션 브랜드가 줄지어 들어서 있다. 삼성 리움뮤지엄과 현대카드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한편, 구찌는 ‘구찌 가옥’ 오픈을 앞두고 새로운 프로젝트의 행운을 기원하는 ‘구찌 고사’ 이미지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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