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드라마 2편 하반기 편성 동시 확정

입력 2021-05-20 14:20  




콘텐츠 스튜디오 강자로 자리 잡은 키이스트가 마침내 하반기 2작품의 편성을 동시에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있다.

먼저, 이영애의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었던 12부작 <구경이>가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드라마로 10월 방영을 확정 짓고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극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흠 PD는 전작인 <조작>과 <아무도 모른다>로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슈 메이킹, 인물에 대한 공감까지. 스릴러의 단선적 재미에 머물지 않는 연출력을 입증한 바 있다. 각본은 한예종 출신의 루키팀인 성초이 작가가 맡았다. 이영애 외에도 넷플릭스 <킹덤>시리즈로 떠오른 신예 김혜준이 케이 역으로 발탁되었고 곽선영, 김해숙 등 탄탄한 조연진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시 JTBC에서 12월에 방영 예정인 두 번째 드라마 <한 사람만>은 16부작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여자와 밑바닥 인생 남자가 살인사건으로 얽히며 서로 인생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이 되어가는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투깝스><그 남자의 기억법>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안은진과 박성훈,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고두심이 캐스팅되어 오는 7월 촬영 개시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키이스트는 최근 제작사 에이스토리 에서 10년간 <시그널>, <킹덤>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총괄 프로듀서를 영입, 콘텐츠 경쟁력과 제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키이스트의 차기 텐트 폴 작으로 준비 중인 서숙향 작가의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4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와 정세랑 작가의 K-POP드라마 <일루미네이션> 등 다수의 기대작을 맡게 되었으며 본 작품들은 현재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OTT 등과 모든 사업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 진행 중에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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