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 건설…"2,100억원 투자"

입력 2021-05-20 16:06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 투자
롯데케미칼 EO 유도체 사업 기반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참여


롯데케미칼은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1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인 EC와 DMC 생산시설을 건설하기로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양극과 음극 간 리튬이온(Li+)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리튬염을 잘 용해시켜 리튬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EC는 EO 를 원료로 생산되며, DMC는 EC를 원료로 하여 제조하는 제품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와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고기능·배터리 소재분야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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