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과 울산에 고압 수소 출하센터 공동 투자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는 20일, 수소 모빌리티 시장 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친환경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는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새로운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 충전소 구축에 공동 투자하고,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모빌리티 시장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는 수소 분야에서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산업용 가스분야의 세계 선도기업으로 지난 50년간 수소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유통까지의 수소 공급망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구축해왔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 코리아가 한국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는 향후 성장하는 수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수소 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영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제휴는 기체·액체 수소 생산 및 공급망에 대한 에어리퀴드의 기술 및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롯데케미칼의 부생 수소를 활용한 상업용 트럭들을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트럭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