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와 정용화가 빙의 폭주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드리운 자책의 병실 투 샷을 공개, 불안감을 자아낸다.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협력하여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특히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섬세한 감성 열연이 매회 명장면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무수한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은 함께 오성식(김대곤)의 원귀 퇴마에 나섰지만, 도학성(안길강) 부하의 방해로 퇴마가 중단됐다. 하지만 오성식의 원귀에 빙의된 오인범은 분노로 폭주하며 괴력을 보였고, 도학성의 목을 조르다 도학성을 쫓아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벌이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와 관련 장나라와 정용화의 적막한 응급실 현장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홍지아가 병상에 누워있는 오인범을 간절하게 바라보고 있는 장면. 홍지아는 팔등과 얼굴에 작은 상처를 입은 반면, 오인범은 머리에 상처를 입고 의식 없이 누워있어 심각한 기운을 드리운다. 또한 오인범 곁을 지키던 홍지아가 후회 가득한 눈빛으로 깊은 한숨을 내뱉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과연 응급실에 오기 전까지 두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무엇인지, 오인범은 무사히 깨어날 수 있을지 위기일발 퇴마 듀오의 앞날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나라와 정용화의 자책의 병실 투 샷은 4월 말에 촬영됐다. 드라마 속에서 맞고, 구르고, 묶이는 등 고생하는 장면을 도맡았던 장나라와 정용화는 이제는 응급실 세트가 내 집처럼 편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정용화는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소리조차 죽이는 행동으로 장나라의 감정을 끌어올렸던 터. 장나라는 진지한 눈빛을 장착한 채 미안함과 후회로 물든 홍지아의 심정을 오롯이 표현하며 가슴 먹먹한 장면을 완성해 스태프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정용화는 좋은 장면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고생도 행복해하는 강철 멘탈의 배우들”이라며 “퇴마 듀오는 과연 오성식 퇴마에 성공했을지, 오성식 원귀의 퇴마 시도는 어떤 파란을 일으키게 될 것인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12회는 2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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