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이 18세기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변신한다.
20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으로 출연하는 민우혁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무빙 포스터 속 민우혁은 자신의 사랑을 지킬 수 없는 현실에 고뇌하는 페르젠을 몰입도 있게 녹여냈다. 민우혁의 우수의 젖은 눈빛과 특유의 카리스마는 15초 남짓의 짧은 영상임에도 보는 이에게 강한 잔상을 남긴다.
민우혁은 극중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의 귀족 악셀 폰 페르젠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악셀 폰 페르젠은 항상 자신의 소신을 솔직하게 말하는 굳은 신념의 소유자이자 미국 독립혁명을 위해 참전한 군인이기도 하다. 민우혁은 그간 ‘벤허’,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선보여온 특유의 카리스마로 그만의 ‘페르젠’을 완성해낼 전망이다.
또한 민우혁이 ‘안나 카레니나’ 등에서 선보인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만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고뇌하면서도 지고지순한 순애보적 사랑을 놓지 않는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낼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민우혁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전하는 작품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 그리고 완벽한 비주얼로 뮤지컬계 대표 ‘믿보배’로 꼽히는 민우혁은 최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뿐만 아니라 제주도 홍보대사에 위촉되는가 하면 영화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왕자’ 역으로 출연하는 등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민우혁은 오는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해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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