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환희가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믿고 보는 배우로 어엿하게 성장한 김환희가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김환희가 새롭게 맞이한 20대에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으로 관심을 받은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김환희는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첫 목표가 생긴 19세 소녀 이소현 역으로 분해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는 무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대본이 닳을 정도로 치열한 고민과 끝없는 연구를 거듭한 김환희의 노력이 이루어낸 결실이기도 하다.
‘목표가 생겼다’ 1-2회에서 선보인 김환희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강렬했다.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 온 연기력은 입체적인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자신을 불행의 나락으로 빠뜨린 아빠 재영(류수영)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충격과 혼란스러움 등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든 복잡한 감정이 서려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재영의 행복을 망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치킨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하는 등 비밀스러운 작전을 실행하는 모습은 이야기에 쫄깃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윤호(김도훈)와의 알쏭달쏭한 케미스트리도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악연으로 시작되었지만, 윤호가 위기에 처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손을 내밀며 다음이 궁금해지는 엔딩을 완성시켰다.
이처럼 김환희는 작품을 이끄는 주역이자 이야기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킨 하드캐리를 펼쳤다. 그 결과 김환희를 향한 호평 세례도 뜨거운 상황.
방송 이후 온라인 상에서 “김환희 캐릭터 싱크로율 찰떡이네”, “연기 너무 잘한다”, “좋은 배우로 잘 커서 흐뭇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형성하며 다시금 배우로서 진가를 확인케 했다.
한편, 김환희 주연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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