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시간대 이동 목표
앞으로 GTX역 30개와 도시철도·버스 등 도심 내로 연결하는 교통수단을 공급해 전국의 이동시간을 단축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발표했다.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국가교통의 방향 설정을 위해 수립하는 교통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지난 2000년에 제1차 계획이 나왔고 이번에 두 번째로 수립된다.
계획에 따르면 기존 노선 고속화와 신규 고속철도 노선 공급으로 2시간대 이동 가능한 인구 비율이 현재 52.8%에서 2040년 79.9%까지 확대된다.
도로의 경우 국가간선도로망 체계를 재정비하고, 광역권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순환·방사형 고속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 외곽순환 고속도로망을 조기 완성하고, 대도시권 대심도(지하 40m 이상 깊이) 지하도로를 건설해 도심 내 정체 문제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또한 복합환승센터를 확대 구축하기로 하고, GTX 30개역과 도시철도, 버스 등 도심 내로 획기적으로 연결하는 교통수단을 공급한다. 이에 주요 철도역과 터미널·공항 등 광역교통 거점지에 환승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광역급행버스(M 버스) 및 간선급행버스(BRT), BTX(Bus Transit eXpress), 트램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을 공급하고, 환승 시간 3분 미만의 복합환승센터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40분대인 전국 평균 출퇴근 시간은 오는 2040년 30분대 초반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2040년까지 친환경차 978만 대를 보급하고,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충전기 100만 기·수소충전소 1천20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가덕도신공항 개발과 진해신항 개발 등 공항·항만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구상도 계획안에 담겼다.
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을 확정·고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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