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보스톤 마라톤 우승. 2시간 7분 20초. 20년간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 마라톤 신기록의 주인공.
마라톤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던 국민영웅 이봉주 선수가 이젠 국민들의 응원 속에서 완쾌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30주년 기념 해외동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부자, 이상벽, 장미화, 강진, 이봉주, 이현우, 박애리, 남상일, 나태주가 출연했다.
앞서 이봉주는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으로 1년 넘게 투병 중이라는 근황을 알려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국가대표급 프로그램인 `아침마당`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제가 빠질 수 없지 않나. 제가 요즘 건강이 안 좋은데, `아침마당`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있다. 재활을 해서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마라톤 했듯이 꼭 이겨 내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진정한 승리는 1등이 아니라 완주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는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부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을 기록했다.
(사진=방송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