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업부 제공)
정부가 미국을 향해 한미 철강산업 간 밸류체인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산업부는 21일(현지시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직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이 가진 별도 면담에서 "양국 장관은 미국의 혁신역량과 한국의 제조역량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고, 복원력 있는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미국 정부에서도 개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해 한미 철강산업 간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회복이 이뤄지도록 새로운 접근을 요청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트럼프 전 행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수입 철강에 25%, 수입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하도록 한 규정이다.
한국의 경우 25% 관세 부과를 면제받는 대신 철강 수출을 직전 3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쿼터를 받아들였다.
최근 수급 불안으로 철강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게 된 배경에는 무역확장법 232조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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