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가족과 친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MC 이민정이 `업글 주인공`으로 나섰다. 신동엽은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별명 중 하나가 `집밥 이선생`이다. 특별한 사람을 위해 특별한 요리를 준비했다더라"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동엽이 추천한 여경래 셰프의 탕수육 맛집에 방문한 이민정은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계속 해야 요리도 는다"라고 했다.
이어 "원래는 양식 만드는 걸 좋아했는데 하도 집에서 (남편과 아들이) 한식을 좋아하나 보니까 스테이크 같은 양식을 해줘도 `맛있기는 한데 고추장 좀 넣겠다`고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민정은 "특히 준후가 탕수육을 너무 좋아한다. 탕수육 대를 다 먹는 아기가 어딨냐. 배달시켜서 먹으면 바삭함이 줄어들어있다. 집에서 바로 해서 먹었을 때가 맛있는 것처럼 내가 직접 집에서 해보고 싶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민정은 남편을 위한 영양 가득 한식 한 상부터 기본 밑반찬에 베이킹에도 능했다. 이민정은 "제가 안해본 게 탕수육과 짜장면이다.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그렇게 쉽게는 안되겠더라"라고 중식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렇게 큰 칼 처음 들어본다"라면서 신난 이민정은 여경래 셰프의 지도 아래 채소 썰기부터 배워나갔다. 뒤이어 큰 웍을 들고 볶기도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웍 돌리기에 난감했다. 무려 3kg 무게인 웍 때문에 돌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겨우 익숙해질만 하면 재료가 늘어 어려워졌다.
이민정 스타일의 짜장면을 만든 후 다음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탕수육`이었다. 여경래 셰프는 "보통은 돼지고기 등심을 많이 쓰는데 저는 안심을 쓴다. 다른 부위에 비해 기름이 적고 가격대도 좀 세지만 맛이 좋다. 다른 고기를 쓰면 `돼지냄새가 난다`는데 안심은 다른 양념이 필요없다"라고 설명했다.
다소 서툰 칼질을 보여준 이민정은 "남편도 저한테 `요리를 많이 하는 거에 비해 칼질이 어색해`라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여경래 셰프는 "칼질이 독특하다"라면서 직접 자세를 교정해줬다.
이민정은 집에서 다시 한 번 복습을 했고 신동엽이 "누가 찍어준 거냐"라고 묻자 "남편이 찍어줬다"라고 쑥쓰러워했다. 그런 와중 아들은 "아빠 A4용지좀 찾아줘"라고 졸랐고, 이병헌은 중간중간 디렉팅까지 하면서 열심히 영상을 찍었다. 이민정은 "카메라 무빙이 많으시다"라고 구박도 했다. 이병헌은 "슈취이~" "우와~" 등의 감탄사를 내며 아내의 요리를 응원했다.
(사진=방송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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