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대표하는 열대과일 리치가 본격적으로 출하됐다.
지난 18일 하이즈엉성 정부는 성도(省都)의 시민문화예술극장에서 일본과 싱가포르 선적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 리치 첫 수출지로 이들 국가로 각각 100톤 규모로 선적돼 목적지로 출발을 앞두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베트남 산업통상부 응우옌홍디엔(Nguyen Hong Dien)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르민호안(Le Minh Hoan) 장관 그리고 하이즈엉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지도부들이 참석해 해외 바이어들과 화상으로 리치 수출과 시장에 관한 주제로 토론도 함께했다.
앞서 베트남에서 리치의 본고장을 자처하는 하노이 인근의 하이즈엉성(Hai Duong省)과 박장성(Bac Giang省)에서 출하를 시작하며 이미 약 1주일 전부터 도시 곳곳에서는 출하된 리치를 포장하고 있다.
한 농장주는 조기에 주문한 중국 수출 물량으로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포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얼음을 넣어 포장된 박스에 담긴 리치는 12시간 동안 북송해 육로로 중국 국경을 지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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