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BIG·퓨처모빌리티·ESG 등 8종목
액티브 ETF는 단순한 기초지수 추종에 그치지 않고 고유의 자산운용전략이 가미돼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기존 저비용과 투명성이 장점이었던 패시브 ETF에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추구가 결합된 것이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선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가 설립한 ARK인베스트먼트의 테마형 액티브 ETF가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삼성, 한국투자신탁, 타임폴리오 등 4개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액티브 ETF 8종목이 25일 상장된다.
상장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BBIG액티브`·`퓨처모빌리티액티브`, 삼성자산운용의 `K-미래차`·`K-신재생에너지액티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SG액티비`·`친환경자동차 밸류체인액티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Kstock액티브`·`BBIG액티브` 등이다.
주식형 액티브 ETF는 지난 2020년 상장이 허용돼 현재 3종목이 상장돼 있는데 이번 8종목 상장으로 본격적인 액티브 ET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실제 최근에는 혁신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ARK인베트스트먼트의 테마형 액티브 ETF가 상대적으로 우월한 운용성과를 보이면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해외주식 직구족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산업에 대한 글로벌 지배력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이들을 테마로 한 액티브 ETF에 대한 앞으로의 주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자금 투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시장대비 초과성과를 보이는 액티브 ETF가 주목받기 시작하면 기존 패시브형 ETF에 비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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