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뱀부항공은 미국에서 최대 2억 달러를 공모해 시가총액 40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뱀부항공의 찐번뀌엣(Trinh Van Quyet) 회장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개발과 레져 전문기업인 FLC그룹은, FLC가 소유한 뱀부항공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FLC그룹은 IPO 지분 5%~7%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번 기업공개(IPO)는 뱀부항공의 서비스를 세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IPO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다.
뀌엣 회장은 "FLC그룹은 지난달에 이르면 올 3분기에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일정을 조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른 계획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뀌엣 회장은 "전세계가 백신접종 등으로 코로나 상황이 좀 나아지면 올해 미국과 호주, 영국, 독일, 일본 등으로 국제선 정기운항으로 취항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FLC그룹의 뱀부항공은 올 7월부터 미국행 전세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9월부터 주3회 호치민~샌프란시스코 간 논스톱 여객기 운항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뀌엣 회장은 로이터에 "2019년 1월 첫 취항한 뱀부항공은 올해 수익 목표는 전년비 25% 늘어난 세전이익 5천억 동(VN), 미화로는 약 2천2백만 달러로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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