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제 19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 회고전으로 이탈리아 관객을 만난다.
5월 21일~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피렌체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상영과 극장 상영이 병행된다. 올해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문소리 회고전을 선정해 최근 개봉작인 <세자매>부터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하하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여배우는 오늘도>, <배심원들> 까지 그의 대표 작품 7편을 소개한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양국 문화교류의 장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의미가 깊은 영화제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리카르도 젤리는 “문소리는 다면적인 연기에 탁월한 배우고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캐릭터를 완성하는 최고의 배우다. 또한 최근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출을 하는 감독으로도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위해 세심한 연구를 하면서 배우와 또 다른 엄청난 재능을 보여주면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영화 <오아시스>로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문소리는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제29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제13회 스톡홀롬 국제영화제’, ‘제47회 데살로니키 국제 영화제’, ‘제38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배우의 입지를 굳혔다.
또한 ‘베니스 국제영화제’,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카이로 국제영화제’, ‘도쿄필름엑스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아 글로벌 존재감을 각인 시킨바 있다.
문소리는 연기 활동을 바탕으로 영화 2017년 <여배우는 오늘도>를 직접 연출을 해 감독으로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리며 제20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Udine Far East Film Festival)’에 초청돼 호평 받은 바 있다. 문소리는 올해 개봉한 영화 <세자매>에서는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작품에 관해 의논할 수 있고 고민할 수 있는 과정이 즐거웠다”는 문소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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