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뒤흔든 전교 1등 부정행위 논란…결국 0점 처리

입력 2021-05-24 19:35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 종료 벨이 울렸는데도 답안을 작성한 학생의 성적이 결국 `0점`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강남·서초·송파 학부모 인터넷 커뮤니티 디스쿨에 따르면 강남의 한 고등학교가 최근 부정행위 의혹을 받은 학생의 해당 과목을 `0점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곳에는 "한 학생이 중간고사 과학시험에서 종료 벨이 울린 후에도 20∼30초간 서술형 답안을 써서 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시험 끝나는 종이 울리면 펜을 놓고 손을 머리 위에 올리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어길 시 부정행위로 간주해 0점 처리한다. 가정통신문에도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학생이 전교 1등이라 봐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의혹과 관련해 학교 측은 "부정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논란이 커진 뒤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알아서 후속 처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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