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27일부터 시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하루 뒤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2천800곳에서 시작된다.
신규 1차 접종 대상자는 65∼74세 513만9천513명과 중증 호흡기질환자 7천978명 등 총 514만7천49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 물량은 전날 기준으로 347만5천500회분이다.
여기에다 내달 첫째 주까지 449만7천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물량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예약률을 보면 70∼74세 67.7%(213만1천466명 중 144만2천764명), 65∼69세 62.0%(300만8천47명 중 186만4천383명),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54.7%(7천978명 중 4천365명)다.
추진단은 60세 이상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지만,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등이 대폭 줄어든다면서 접종을 받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고령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앞서 지난 22일부터 재개됐다.
현재까지 75세 이상 349만1천270명 중 158만4천92명(45.4%),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17만6천268명 중 15만4천210명(87.5%)이 각각 1차 접종을 받았다.
내달 7일부터는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현재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사전 예약률은 각각 50.3%, 71.2%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주간 확진자 수가 일평균 1천명 이하로 유지되면 오는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조치도 완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