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DOC)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타이어에 대한 덤핑 판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 상무국의 조사결과 보고서를 인용하여 "베트남의 자동차 타이어는 미국 달러(USD)를 베트남 통화 동(VND)으로 낮은 환율을 적용 및 전환하여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 상무부는 베트남 타이어 수출업자들은 이런 방법으로 6.23%에서 7.89% 범위의 비율로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즉, DOC는 베트남에서 해당 자동차 타이어 가격의 변환을 통해 부당한 공정행위를 한 것"이라며 "이것이 베트남산 자동차 타이어의 상업 조사를 마친 DOC의 최종 판결"이라고 전했다.
DOC의 최종 결론은, 베트남산 자동차 타이어 상계 세율로 ▲금호타이어(베트남) 7.89% ▲세일런타이어(Sailun Vietnam) 6.23% ▲그 외 베트남 다른 제조업체의 타이어 6.46% 세금 부과를 결정했다.
또한 DOC는 한국과 대만, 태국 등 국가에서 미국으로 수입된 타이어들도 미국 시장에서 덤핑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DOC는 조사 결과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 전달하게 되는데, ITC도 한국, 베트남, 대만, 태국 등 4개 국가에서 미국으로 수출한 타이어에 대한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조사 중이며 오는 6월 23일 전으로 조사를 마무리 짓고 발표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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