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이경이 상반된 극과 극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이경은 현재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청순함부터 불량끼 가득한 캐릭터까지 경계 없는 연기력으로 어메이징 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김이경은 KBS 2TV `오월의 청춘`에서 응급실 신입 간호사 `오인영` 역을 맡았다.
이제 막 간호대학을 졸업해 생과 사가 오가는 응급실에 들어온 오인영은 거친 환자들을 대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서툰 `햇병아리` 간호사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피 튀기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오인영’의 어리숙한 모습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순박한 초년생의 고충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에서는 이와 상반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소현(김환희 분)의 유일한 친구이자 만능 장물아비 희진 역을 맡은 김이경은 범죄를 저지르지만,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불법 휴대전화 중개상 역할로 능청스러울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서는 계산이 정확한 칼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친구인 소현에게만큼은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는 캐릭터이다.
이처럼 김이경은 순수함과 강렬함이 돋보이는 상반된 매력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적재적소 조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는 주연들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또 드라마의 전개에 감초역을 하며 완벽한 내조 연기로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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