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상 토론 세션' 직접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참석해 정상 토론 세션을 직접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기후환경 분야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다. 11개 회원국 외에 선진 국가와 개도 국가 총 40여 개 국가가 참여한다. 국제연합(UN),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해사기구(IMO),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 20여 개 국제기구도 함께할 예정이다.
`P4G 서울 정상회의`는 정상세션과 일반세션으로 구분된다. 정상세션은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연설세션과 실시간으로 참석하는 토론세션으로 구성된다. 토론세션에는 13명의 정상급 인사가 실시간으로 참여한다.
정상 토론세션에 이어 참가국의 공동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 채택과 폐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사인 해양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에 있어서 국제적 협력 필요성 등 문제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높은 경제성장, 그린 뉴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대응 취약국에 대한 ‘기후대응의 롤모델’로서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4G 정상회의 하루 전인 5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는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되고, 정상회의 개막 직전인 30일 오후에는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여부가 관심이다. 청와대는 참가국과 참석자에 대해 "추후 별도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