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생명체' 물곰 5천마리, 스페이스X 타는 까닭

입력 2021-05-29 07:27  

남극·고온 극한 환경서 생존
NASA, 실험용 생물 우주로 발사 예정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지구 최강의 생명체로 불리는 1㎜ 크기의 `물곰`(Water Bear) 5천여 마리가 다음 달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다음다 3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물곰을 비롯한 과학실험용 생물과 장비를 실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28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완보(느린 걸음) 동물에 속하는 물곰은 남극의 혹독한 추위와 300도에 달하는 열, 우주 방사능을 견뎌내고 생존하는 능력을 보여준 동물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1천200종에 달하며 산꼭대기에서 깊은 바다, 남극의 얼음 속까지 지구 곳곳에서 살고 있다.
NASA는 이러한 물곰의 강인한 생명력을 활용해 인간이 우주에서 직면하는 환경적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안을 연구한다는 구상이다.
물곰이 우주 방사능에 노출되는 무중력 환경에서 어떤 유전자를 작동시켜 적응하고 생존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인류의 우주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겠다는 것이다.

CNN방송은 "예를 들어 물곰이 우주 방사능에 맞서 많은 항산화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이것은 우주비행사들이 항산화 물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점을 연구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고 전했다.
NASA 연구진인 토머스 부스비 와이오밍대 분자생물학 조교수는 "우주 환경이 주는 스트레스로부터 우주 비행사와 다른 생명체를 보호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안전하고 장기적인 우주 정착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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