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이승기 팬들 사이에서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승기, 이다인 측은 지난 24일과 26일 각각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결혼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에 대해선 분명하게 선긋기에 나섰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응원하는 팬들의 반응이 나오는가하면 일부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일련의 상황은 이다인의 양아버지가 과거 주가조작 혐의에 휘말린 바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둘째 딸이다.
일부 팬들은 28일 이승기의 성북동 자택 앞에서 트럭 시위를 열었다. 트럭 전광판에는 `17년 공든 탑 이대로 버릴 겁니까? 빠른 결단 밖에 없습니다`, `우린 널 17년 동안 지켰어. 이제 이승기가 아이렌(이승기 팬클럽)을 지켜줘`, `몰랐던 건 괜찮아 이제 알려줄게. 그들은 너무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어` 등의 문구가 적혔다.
디시인사이드 이승기 갤러리에는 29일 연애 지지 성명문이 조작된 것이라며 반박 입장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이승기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하지만 이승기 당사자와는 전혀 관련없는 사건으로 인해 비난 받아야 하는 만남을 지지할 팬들은 없다"며 "연예인 이승기로서 17년간 성실하게 쌓아온 결실을 폄훼하는 각종 억측과 루머 양산을 멈춰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승기는 1987년생, 이다인은 1992년생으로 5살 차이 커플이다. 두 사람은 배우라는 직업의 공통분모와 골프라는 공통된 취미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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