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CAR’ 김정민X정홍일X이홍기, 레전드 샤우팅 ‘아드레날린 폭발’

입력 2021-05-31 07:50  




‘티키타CAR’ 로커 김정민, 정홍일, 이홍기가 찐 감동과 강력한 샤우팅으로 일요일 밤을 압도했다.

지난 30일 밤 11시 5분 방송된 SBS 예능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로커 3인방 김정민-정홍일-이홍기의 솔직한 입담과 소름 유발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세 사람은 무대 위 모습과는 180도 다른 소탈한 입담과 함께 안방을 콘서트 현장으로 만드는 폭풍 열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김정민은 “도둑을 잡은 적이 있다더라”라는 김구라의 말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한 뒤, 오히려 자신의 집 앞에서 도둑으로 오해받은 일화를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집 열쇠가 없어 담을 넘다가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잡혔던 것. 이에 김정민은 “내가 ‘가요톱텐’ 1위 할 때였는데 나를 못 알아보시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해 MC들을 빵 터지게 했다.

김정민과 ‘싱어게인’ 정홍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정홍일이 1996년도에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데모 테이프로 녹음했던 것. 정홍일은 “데뷔 전부터 김정민 선배님의 팬이었다”라며 성공한 덕후의 찐 미소를 짓기도. 이어 정홍일과 이홍기의 ‘슬픈 언약식’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역대급 명곡과, 두 사람의 감성 폭발하는 열창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정홍일은 자신의 롤모델로 임재범을 꼽았다. 이와 함께 임재범이 밴드 시나위 보컬로 활동했을 시절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선곡, 터질 듯한 샤우팅으로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정홍일의 레전드급 열창에 MC들 역시 환호했다. 그런가 하면 이홍기는 임재범의 명곡 ‘고해’를 불렀다. 이홍기의 절절한 감성이 담긴 ‘고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정민의 자기 관리 끝판왕 면모도 감탄을 안겼다. 김정민은 “MSG워너비에서 비주얼 센터는 나”라고 털어놓는 한편, 외모 관리뿐만 아니라 완벽한 목 관리 철학도 전했다. 자신의 노래 중 가장 난이도 높은 곡인 ‘To You’를 반 키 내려 부르는 순간 은퇴하겠다고 밝힌 것. 이어 김정민은 ‘To You’를 원키 그대로 완벽 소화해 모두의 고막을 강렬하게 자극했다. 또 ‘To You’는 김정민이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세상을 떠난 친구를 떠올리며 쓴 곡이라는 사연도 시청자를 먹먹하게 했다.

정홍일의 러브스토리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홍일은 20대 초반, 취미 통기타 가수인 아내의 공연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이후 두 사람은 5년 연애하고 5년간 헤어진 뒤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됐다. 특히 정홍일은 아내가 장발 헤어스타일과 피부 관리까지 특급 케어해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정홍일은 "아내의 직업은 영어 선생님"이라고 밝히기도.

그런가 하면 드라마 감독으로 변신한 김승우와, 배우로 성장 중인 에이핑크 오하영이 함께 출연해 티키타카 버스를 빛냈다. 두 사람은 김승우가 연출한 웹드라마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났다고. 특히 이날 김승우는 탁재훈과의 동갑내기 절친 케미로 방송 내내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더 블루의 ‘너만을 느끼며’를 부르며 우정을 과시,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승우와 김남주의 알콩달콩 현실 부부 일화가 흥미를 자극했다. 이날 김승우는 김남주와 공개 연애 전, 동료 배우들에게 연애를 들키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에 김남주의 이름을 ‘진주’라고 저장한 사연을 털어놨다. 진주는 김남주의 중국 활동 명인 진난주에서 따온 것이라고. 이후 지금까지 김승우는 김남주를 진주로 저장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김승우와 김남주의 알콩달콩한 문자 메시지도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패셔니스타 봉태규-조세호, 완전체로 컴백한 마마무가 등장해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고퀄리티 뮤직과 입담을 함께 만날 수 있는 SBS ‘티키타카’는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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