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성세대, 주로 헬스케어 업종에 투자"
UBS "기성세대 대규모 자금, 새로운 사업 등장에 쓰일 것"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중국에 신흥 부자들이 급증하는 것을 주목하며, 이들의 소비 여력 확대에 따른 투자 기회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UBS는 중국의 부자들이 젊어지고 있고, 또 60대 이상의 시니어들은 `전례 없는 부`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세대별 소비 행태에 맞춰 헬스케어와 기술업종 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UBS가 선정한 종목들을 살펴보자.
● 신세대
UBS에 따르면 `젊고 부유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은 다음과 같다.
-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 `텐센트`
- 동영상 공유 기업이자 틱톡의 라이벌 그룹인 `콰이쇼우 테크놀로지`
- 전자상거래 기업 `메이투안`
- 중국 1위 주방가구제조사 `오파인`
- 홍콩 가전업체 `JS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 식료품 기업 `칭타오 맥주`
- 식료품 기업 `챠챠 푸드`
UBS가 선정한 종목들은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급증한 중국의 7차 인구조사 결과에 따른 것인데 UBS는 젊은 세대가 기성 세대의 부를 상속받으면서 현재 `중대한` 소비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UBS의 분석가들은 중국이 지난 2016년 부모가 두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이후 다음 세대로 자산이 이동하면서 신세대가 강한 소비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때 신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후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UBS는 이 연령대가 향후 10년 동안 중국의 `최대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젊은 소비자들이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대중화와 함께 성장했다"며 "이들은 기성 세대들보다 더 잘 교육받았다. Z세대가 문화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기성세대
기성 세대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은 주로 헬스케어 업종이었다.
-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시노팜`의 제조업체 `중국 바이오 제약`
- 중국 제약사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파마론`
- 중국의 대형 안과 체인 `애이안과`
- 진단키트 제조사 `아모이`
UBS는 "중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정년이 되면서 그들의 전례 없는 재산이 새로운 사업의 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중국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새로운 전망을 기대하고 있는데 "현재 매우 필요한 서비스 중 많은 부분이 공급부족 상태며 이는 새로운 사업들이 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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