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2.6% 올라...9년만에 최고

조현석 

입력 2021-06-02 08:05   수정 2021-06-02 08:49

소비자물가가 9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전보다 2.6% 올랐다.
이같은 상승폭은 2012년 4월 2.6% 상승 이후 9년 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여파에 마이너스를 기록 한 뒤 이후 농산물 가격, 국제유가 오름세가 겹치며 점점 상승폭을 키워 4월부터 두달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민의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AI 여파에 12.1%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중 농산물은 16.6% 상승했다. 파(130.5%), 달걀(45.4%), 쌀(14.0%)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축산물은 10.2%, 수산물은 0.5% 올랐다.
공업제품 물가는 3.1% 상승했다. 석유류(23.3%)가 2008년 8월(27.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영향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5월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집세는 1.3% 오르며 2017년 11월(1.4%)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8%, 0.8%를 나타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물가 오름세는 기저효과와 일시적 공급 충격 등이 주도한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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