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에서 연이은 공급으로 선호도를 높인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분양한 사례를 통해 지역 수요자들의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이미 형성된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대구를 예로 들수 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사업을 주도한 포스코건설은 2005년부터 30곳이 넘는 `더샵` 아파트를 송도에서 공급했다. 연이은 공급으로 지역 내 선호도를 높인 `더샵` 브랜드 아파트는 송도 시장을 이끄는 리딩 단지로 통하기도 한다. 실제 올해 송도국제신도시 실거래가 상위 20개 단지 중 19곳이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힐스테이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경부선 대구역을 중심으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힐스테이트 대구역, 힐스테이트 달성공원 등 총 8,000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4월 중구 도원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30일 7억8909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최초 분양가(5억49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오른 금액으로, 1년 새 약 44%가 상승했다.
이 같은 힐스테이트에 대한 관심도는 청약 결과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올해 대구에서는 총 4곳에서 `힐스테이트` 단지가 선보였으며, 이들 단지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1만5186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당첨 기회를 얻은 수요자는 1,585명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태평로 핵심 입지에서 다시 한번 `힐스테이트` 단지가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분기 `힐스테이트` 당첨 기회를 놓쳤던 약 1만3600명 수요자들이 다시 한번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 중구 동인동 1가에 211번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아파트 941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세대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를 구성하고,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3㎡ 단일 타입으로 아파트와 같은 4bay구조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1호선·경부선 대구역도 인접해 있다. 대구역은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경북·철도공단·철도공사가 총 사업비 1,515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그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은 물론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롯데시네마, CGV 등이 위치해 여가와 문화를 즐기기에도 좋다.
교육 환경도 좋다. 동인초교, 경북사대부설중교, 경북사대부설고교, 시립중앙도서관 등이 인접하며, 근거리에 동성로 학원가도 위치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단지 바로 옆으로는 지난해 평균 1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500세대)이 위치해 총 1,5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타운이 형성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동인`은 이달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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