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하철 노선 확대 및 신설 역 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지하철 개통을 앞둔 지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 노선이 신설되면 출퇴근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쇼핑·문화·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편리해진 교통망을 따라 인구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전·월세 수요가 풍부해 불황에도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특히 이미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와 달리 새로 역이 개통하는 곳은 `잠재가치`가 높은 편이다.
실제 신설 역 주변에 들어서는 주거시설은 개통 전과 비교해 높은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통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미사강변호반써밋` 전용 99㎡는 개통 1년 전인 2019년 8월 8억4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개통시점인 2020년 8월에는 10억원으로 1년만에 1억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현재(2021년 5월 기준) 이 아파트의 시세는 13억원으로 개통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3억원이 추가로 올라 역세권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러한 지하철 개통 호재는 신규 분양시장에도 적용된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분양한 `별내자이 더스타`는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역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는 입지로 1순위 평균 203.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는 지역의 부동산가격은 보통 개통 계획단계, 착공, 개통에 맞춰 세 번 오른다는 법칙이 있다"며 "새 노선이 지나고 신설 역이 생기게 되면 인구 유입은 물론 이후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만큼 똘똘한 한 채를 찾는다면 신설 역세권 주거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강남 내에서도 최고 부촌인 도산대로 인근에서 미래 역세권 입지를 선점 가능한 럭셔리 주택이 공급 중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바로 도산대로 208번지에 들어서는 DL건설(옛 대림건설)이 시공 `루시아 도산 208`이다. 도시형생활주택 55가구는 분양가가 15억원에 달하지만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다. 현재 오피스텔(전용 52~60㎡ 총 37실) 일부 호실이 분양 중이다.
강남 핵심 지역을 관통하는 위례신사선이 대기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강남구 신사역 3호선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2022년 착공해 2027년 개통 계획이다. 개통 완료 시 도산대로에 을지병원역이 신설 예정이어서 향후 루시아 도산 208은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럭셔리 주택에 걸맞은 상품가치도 돋보인다. 오피스텔 내부는 개방감 확보를 위해 최대 2.8m의 천정고와 9m 초광폭 LDK 설계가 도입된다. 럭셔리 주거상품답게 `아크리니아(Arclinea)`, `리마데시오(Rimadesio)`, `가게나우(GAGGENAU)` 등 최고급 수입산 가구·가전 등을 선보여 내부 디테일에도 신경 썼다. 홈테라피를 위한 국내 최초 항오염·향균 세라믹 건축자재도 돋보인다.
VVIP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 서비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발레파킹, 하우스키핑, 런드리, 포터 세차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민에게 안전한 주거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시큐리티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위례신사선은 강남의 핵심 부촌을 관통하는 노선인 만큼 개통 이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막강할 것"이라며 "도산대로 일대에 밀집한 럭셔리 주택도 지금보다 몸값이 훨씬 오를 전망이라 상위 VVIP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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