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접종한 연예인들의 인증샷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김나영은 6월 2일 개인 SNS에 잔여 백신 접종 1일차 후기를 남겼다. 접종 후 통증을 우려했다는 그는 "걱정했는데 푹 자고 일어났고 열도 안 났다. 머리가 무거운 것 말고는 컨디션이 좋다. 아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주사 맞았다니까 자기들도 맞고 싶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룹 룰라 출신 김지현도 지난 1일 SNS를 통해 잔여 백신 접종 인증샷을 공개했다. 취소된 백신을 미리 친성하고 방문했다고. 그는 "7월부터 마스크 벗는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도 지난달 백신 접종 소식을 알렸다. 방송인 홍석천, 홍콩에 거주 중인 배우 김정은과 방송인 강수정 등도 백신을 맞았다. 특히나 홍석천은 "노쇼 백신이 나와서 얼른 맞았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종류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접종한 잔여 백신, 이른바 노쇼 백신은 접종 대상자의 건강 악화나 예약 불이행 등으로 발생한다. 이를 사전 조회해 예약해두면 이용이 가능한 것. 백신을 두고 설왕설래가 계속됐지만 불안감이 점차 해소되는 양상을 띄며 국민들이 접종에 나서고 있다. 연예인들 역시 접종한 뒤 SNS를 통해 인증샷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현 상황에 공감하고 정보를 나누고 있다.
당장 백신을 접종해도 완벽한 안정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강조한 이들도 있다. 평소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로 유명한 배우 진태현은 지난 2일 SNS에 자신이 촬영한 한강 자전거 도로 내 설치된 거리두기 플래카드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지킬 건 지킵시다. 아니면 입이라도 가립시다. 5인 이상 우르르 몰려다니지 맙시다. 설령 백신 맞았어도 올해까진 모두 힘을 냅시다"라고 당부의 말도 남겼다.
(사진=SN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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