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연이은 호재를 발표했습니다. 삼바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위탁생산을 맡겼다고 7일공시했습니다. 당초 맺은 금액은 1844억원이었는데 추가로 1200억원이 증액됐습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처 길리어드 금액 3005억원 (06.07, 계약종료일 2025년 12월 31일)]
=길리어드는 타미플루를 개발한 제약사입니다. 재일동포인 김정은(78·사진) 박사가 길리어드 창업 초기에 타미플루를개발했습니다. 길리어드는 타미플루를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에 판권을 넘겼습니다. 1997년 길리어드는로슈에게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로 5억 달러(약 5500억원)를 받고, 추가 제품 생산에서매출의 22%를 받는 조건으로 타미플루의 판권을 넘겼습니다.
=길리어드는 삼바에 약 3000억원의 약품 생산을 의뢰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초 해당 계약은 삼바가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와 2018년에 체결한 300억원 규모였습니다. 이후 작년 계약금이 약 1840억원으로 증액됐습니다. 같은 해 10월 길리어드가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했습니다.
=길리어드가 다시 계약금액을 늘려서 총 3000억원이 됐습니다. 계약 종료 시점은 2025년입니다. 계약금액은작년 매출 대비 65%에 이릅니다. 삼바가 생산할 제품은 트로델비(3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알려졌습니다.
=삼바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의 완제품 공정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무균 충전·포장(DP) 등을담당합니다. 더불어 삼바는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백신 원액을 생산하고자 화이자, 독일의 큐어백 등과 협의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P 공정에 지불되는 비용은 1도즈(1회 접종 물량)에 1~2달러로 알려졌습니다. 원액생산 공정은 이보다 2~3배가 높습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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