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정욱진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욱진은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동네 순경 최정행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수련(금새록 분)에게 첫눈에 반한 열혈 병아리 순경인 최순경은 시민 경호에 앞장서기도 한 가슴 따듯한 인물.
앞서 최순경은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찰진 사투리와 능글맞은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던 최순경은 계엄군에게 잡힌 시민들을 몰래 풀어줬다는 이유만으로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해 사망한 것.
이 와중에 정욱진의 연기는 빛났다. 수련에게 첫눈에 반한 최정행의 순정을 달달한 눈빛과 사랑에 빠진 표정으로 표현, 설렘을 선사하는 가 하면, 시민들을 걱정하는 장면에선 때로는 다급하게, 때로는 다정다감하고 아련한 눈빛 등으로 그리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정욱진은 소속사를 통해 “여러모로 뜻깊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촬영시작 전 김보정 배우와 함께 사전 사투리 감수작업부터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론 더 잊지 못할 작품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완벽한 지도를 해주신 송민엽 감독님, 이대경 감독님, 그리고 완벽한 대본을 써주신 이강 작가님을 비롯해 현장의 모든 감독님. 한 분 한 분 잊지 못할 스태프,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매년 5월이 되면 이 아련한 마음이 떠오를 것 같다. 오월의 청춘이라는 좋은 작품에 ‘최순경’이라는 따듯한 인물로 참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월의 청춘’은 8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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