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CNBC 선정 S&P500 내 월가 기대주

입력 2021-06-09 09:22   수정 2021-06-09 09:29



    [월가 분석] CNBC 선정 S&P500 내 월가 기대주

    JP모건 “아마존, MGM 인수…스트리밍 사업 강화”
    BoA “페이스북, 광고 수익 및 사용자 수 증가 예상”
    니드햄 “마이크론, 메모리 사이클 회복 수혜주”
    엣시, ‘패션 리세일 플랫폼’ 디팝 16억 달러 인수

    오늘은 CNBC가 바라본 S&P500 내 기대주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최근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특정 주식들이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CNBC는 이런 기업들의 부진한 주가 흐름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FAANG 주 등 월가 IB들이 주목하고 있는 종목들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CNBC는 여러 종목들 가운데 `매수`의견이 75% 이상 제시된 기업들, 상승여력이 15% 이상 남아있는 회사들을 리스트에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CNBC가 가장 먼저 주목한 건 FANNG주 였습니다. CNBC는 FAANG주 가운데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을 목록에 담았는데, 최근 눈에 띌 만큼 이 기업들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월가 IB들의 투자의견은 여전히 긍정적이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마존의 경우 지난 한달 동안 1% 정도 하락했지만 앞으로 12개월 동안 33% 넘게 상승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아마존이 MGM 스튜디오를 인수한 건 최고의 아이디어였다면서 이번 결정이 아마존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거라 전망했습니다. 또 MGM의 인수로 인해 앞으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경쟁력이 디즈니나 넷플릭스 등 타 스트리밍 기업들에 비해 강해질 것 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페이스북도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페이스북의 지난 실적 발표가 놀라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BoA는 페이스북의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새로운 광고 포맷과 사용자 수 증가로 인해 앞으로 성장세가 지속될거라 예상했습니다. 이외에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월가의 주목을 받았는데, 표를 보시면 두 기업을 분석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80% 이상이 현재 매수 의견 제시한 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살펴볼 기업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엣시입니다. CNBC에 오른 기업들 가운데 두 기업의 상승여력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마이크론 같은 경우엔 앞으로 1년 동안 44% 넘게 오를 거라고 집계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글로벌 IB 니드햄은 앞으로 메모리 사이클의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엣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이커머스 사업에 힘 입어 이미 주가가 2배 넘게 오른 상태이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엣시의 주가가 36%는 더 상승할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디팝을 약 1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뜻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IB들 가운데 애틀랜틱 에퀴티스는 엣시가 여전히 온라인 시장의 선두주자로 남아 있다면서 이 유리한 위치는 당분간 계속 지속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외에도 텔레플렉스와 서비스나우 모두 90%에 달하는 매수 비율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집계된 점까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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