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9일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 2월 5일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9월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실지조사 등 심사를 거친 결과 ▲ 자본금 요건 ▲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 주주구성 계획 ▲ 사업계획 ▲ 임직원 요건 ▲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요건 등의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인가 이후 토스뱅크가 차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2025년(손익분기점 도달 예상시점)까지 증자 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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