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엘비루셈이 오는 1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9일 엘비루셈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 매매거래는 11일부터 개시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엘비루셈은 반도체 제조업체로 주요제품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후공정 등이다. 엘비세미콘이 지분 48.8%를 보유하고 있다.
엘비루셈은 지난해 매출액 2,097억 7,000만원, 영업이익 207억 6,900만원, 당기순이익 171억 5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28억원이다.
공모금액은 840억원, 공모가격은 1만4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맡았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엘비루셈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2억 3,677만주가 접수됐다. 경쟁률은 824.51대1, 증거금은 약 8조 6,574억원을 기록했다.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는 "일반투자자 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이번 공모청약에서 좋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상장 후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전력반도체 웨이퍼 가공사업 등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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