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남긴 이승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승준은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절대 선도 악도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강충모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공수처 설립으로 투명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와 달리, 정권을 지키기 위해 부분을 타협하며 변해가는 모습이 씁쓸하기도 했지만, 배우로서 연기하는 데는 큰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대본을 써주신 작가님, 소문대로 디테일한 연출력을 보여주신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 배우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다. 전개상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김현주 배우에게도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연기 호흡이 잘 맞아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했다. 여러분 덕분에 함께했던 시간들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언더커버’를 시청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12일) 방송되는 최종회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저는 빠른 시일 내에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준은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청와대 비서실 민정수석을 거쳐 비서실장 자리에 오른 강충모 역을 맡았다. 극 중 최연수(김현주 분)와 같은 운동권 출신으로 오랜 친구이자 조언자 역할을 해오다가, 정권을 핑계로 냉정하게 돌아서는 등 캐릭터가 지닌 입체적인 면면을 묵직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런 이승준의 하이퍼 리얼리즘 연기는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하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언더커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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