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주식과 빚 등에 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코미디언 박성광이 스페셜 DJ로 출연한 가운데 빽가, 김준호가 `손해사정사` 코너의 자리를 빛냈다.
이날 `손해의 아이콘`으로 소개된 김준호는 “오늘 내 인상이 안 좋다. 주식이 떨어졌다. 0.7% 떨어졌는데 어제도, 그제도 떨어졌다"라며 보이는 라디오가 아닌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비트코인을 하는지 묻는 말에 김준호는 "코인은 안 해요. 코인은 제가 하면 안 될 거 같아서"라며 절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출연 때도 표정이 안 좋지 않았냐고 묻자 김준호는 "바이오주를 했었다.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니 좋은 건데 내 주식은 떨어지니 `이건 뭐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야기 중 김준호는 바이오주뿐만 아니라 제약주도 갖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3만원에 넣었는데 20만원까지 오르길래 더 샀다. 근데 지금 6만원 됐다"고 대답하며 "맨정신으로는 얘기 못하겠다"고 속상함을 털어 놓기도.
김준호는 빚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빚은 작년에 제로 됐다. 나는 원래 빚이 없었다. 돈이 없었지. 주식 가치가 날아갔다는 말이 빚이 있다는 거로 잘못 전해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대표가 도망가 30억 날아가고 거지 됐다"라면서 "10년치가 날아간 것"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를 들은 박성광은 돈이 없어도 후배들에게 밥을 많이 산다며 김준호의 미담을 전했다.
그는 본인이 벌인 여러 사업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먼저 그는 캐릭터 사업을 시작했다며 "펭수의 대항마라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라이언의 대항마로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캐릭터는 배신하지 않는다. 스캔들도 없고 사건 사고가 없기 때문"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캐릭터 탈 안에 들어가는 인물은 비밀이라며 비밀유지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했다. 김준호는 그에게 일단 15만 원을 주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준호는 “부동산 할 돈이 없다”라며 "내 집 없다. 전세로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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