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송촌동 보습학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강사 1명과 수강 초등생 2명이 전날 밤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 학원 관련으로 6명이 더 확진됐다.
학원 원장(대전 2354번)의 배우자(대전 2349번)와 식당에서 동선이 겹친 50대, 수강생들의 동생과 사촌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번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학원 내에서만 원장과 강사·직원 3명, 수강생 16명이 나왔고, 이들의 가족·친구·접촉자 등 8명도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원장이 같은 건물에서 운영하는 3개 학원 수강생·강사 600여명, 수강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11곳 학생과 교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더 나올 우려가 크다.
이들 초등학교는 모두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날 대전에서는 보습학원 관련 22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달 들어서는 모두 296명으로, 하루 19.7명꼴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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