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팬 반발에 사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조롱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팬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한화 구단은 16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예의와 존중이 결여된 게시물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많은 야구팬께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게시물에 관해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겠다"고 전했다.
한화는 전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구단 마스코트인 `위니`가 롯데 유니폼과 쓰레기를 함께 빗자루질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상대팀의 유니폼을 쓰레기 취급한 한화를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화 팬들마저 "이건 선을 넘은 것"이라며 비난에 동참하자 문제의 게시물은 30여분 만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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