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나인, 콘셉트 변천사 #저세상 비주얼 #강렬 카리스마 #첫사랑 소환돌

입력 2021-06-17 13:30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3개월마다 컴백하는 열일 행보로 가요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구공동설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은 점점 진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모습은 4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우뚝 설 가능성을 엿보게 하고 있다.

고스트나인은 지난해 9월 첫 번째 미니앨범 `PRE EPISODE 1 : DOOR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로 가요계에 출격했다. 지구의 속이 비어 있고, 양극인 북극과 남극 사이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존재한다는 `지구공동설`의 세계관을 표방하는 만큼 이들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다른 세계에서 온 듯한 사이버틱한 콘셉트는 강렬함을 자아냈고, 힙합과 덥스텝을 기반으로 한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Think of Dawn (띵크 오브 던)`으로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보여줬다.

같은 해 12월에는 데뷔 앨범의 연장선인 `PRE EPISODE 2 : W.ALL (프리 에피소드 2 : 월)`로 컴백해 견장을 장착한 다양한 밀리터리 룩으로 한층 더 깊어진 카리스마를 방출했다. 가요계 문을 열고 빛을 향해 나아가는 9명 소년의 모습은 패기가 가득했고, `너를 지켜내는 수호자(Guardian)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고스트나인은 지난 3월 세상을 향한 문(DOOR)을 열고 마주한 벽(W.ALL)을 뛰어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NOW)의 고스트나인`을 주제로 한 `NOW`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이자 세 번째 미니앨범 `NOW : Where we are, here (나우 : 웨어 위 아, 히어)`를 발매했다. 고스트나인은 타이틀곡 `SEOUL (서울)`로 서울의 화려함을 담은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그동안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또 동서양의 매력을 살린 의상과 뮤직비디오로 서울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 `NOW : When we are in Love (나우 : 웬 위 아 인 러브)`로 또다시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한 고스트나인은 현재 청량미의 정석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다. 타이틀곡 `밤샜다 (Up All Night)`를 통해 기존과는 180도 다른 콘셉트를 소화하며 설렘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 속 갈증을 해소 시켜주는 비주얼과 퍼포먼스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를 전해 호평을 얻고 있다.

데뷔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변신을 거듭하는 고스트나인의 도전 정신과 콘셉트 소화력은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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