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 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다시 달리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
이봉주 소속사 런코리아는 지난 15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수술 후 회복 중인 이봉주의 근황을 전했다.
`근육긴장이상증`으로 1년 6개월 동안 불편한 생활을 했던 이봉주는 지난 7일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봉주는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이제 (허리) 경련 현상도 거의 잡혔다"며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다. 여러분들에게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작성하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은퇴 후 방송에 출연하고,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하던 이봉주는 지난해 초부터 원인을 모를 통증으로 고생했다.
(사진=유튜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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